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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아침에 아침밥이 안먹히는 이유

by 생활 과학 콘서트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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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왜 안 넘어갈까요? 과학적으로 알아보는 아침 식욕 부진의 원인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아침마다 밥 냄새만 맡아도 속이 메스껍고, 도저히 숟가락을 들 힘이 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왜 아침에는 유독 식욕이 없는 걸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수면 중에는 공복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몸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뇌 활동, 호흡, 체온 유지 등 생명 유지를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밤새 음식을 먹지 않아 혈당 수치가 낮아진 상태에서 아침이 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느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왜 아침에는 입맛이 없는 걸까요?

이는 **'공복 호르몬'**과 **'포만 호르몬'**의 작용 때문입니다. 밤새 공복 상태가 유지되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그렐린은 위에서 생성되어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그렐린의 분비량이 적고, 오히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leptin)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생체 시계와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에요.
우리 몸에는 **'생체 시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생체 시계는 낮과 밤에 따라 호르몬 분비, 체온, 수면 등 다양한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는 밤 동안 분비되었던 멜라토닌(melatonin) 호르몬이 감소하고,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이 증가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고,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호르몬입니다.

코르티솔은 아침에 일어나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식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소화기관의 활동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밤에는 소화기관의 활동이 줄어듭니다. 위장 운동이 느려지고 소화액 분비도 감소하죠. 아침에 일어나면 소화기관이 아직 완전히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불량, 메스꺼움, 속 쓰림 등의 증상으로 이어져 아침 식사를 꺼리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4.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해요.
아침에 시간에 쫓기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소화기관의 활동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날 과식이나 야식을 먹었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아침 식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침 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피로감, 무기력증: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 능률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과식, 폭식 유발: 점심에 과도한 허기를 느껴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만, 만성 질환 위험 증가: 불규칙한 식습관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아침밥, 꼭 챙겨 먹어야겠죠? 😉

내일 아침에는 간단한 과일이나 요거트라도 꼭 챙겨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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