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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양자컴퓨터로 '웜홀' 구현, 순간이동과 시간여행 가능?

생활 과학 콘서트 2022. 12.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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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이나공대에서 구글의 양자컴퓨터 시카모어를 활용해 양자 중력을 연구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쳐에 실렸다. 그런데... 순간이동, 시간여행 등과는 매우 먼 이야기다.

 

웜홀 (출처 : nature.com)

구글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블랙홀 두개가 연결되는 웜홀을 구현하다

인터스텔라에서 나왔던 우주에서 멀리 떨어진 천체를 가로지르는 지름길 즉 '웜홀'이 프로세서상으로 구현됐다. 

구글의 슈퍼컴퓨터인 양자컴퓨터 시카모어(Sycamore)로 뭔가를 구현했다고 칼텍 연구팀이 발표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 실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것이다.

 

(출처 : 인터스텔라)

웜홀 :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순간이동의 통로

스타트랙 매니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기술 중 하나는 순간이동이다.

순간이동이 가능하려면 웜홀이라는 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이 개념은 공간 상 아주 먼 두 곳이 시간의 제악 없이 통과하게 되는 특수 공간을 의미한다. 이것이 가능하게 되면 성간 여행이나 행성 간 여행 은하에서 다른 은하로의 여행 등이 가능하게 된다. 

언젠가는 우주에서 웜홀을 활용한 여행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상 이것이 가능하려면 인간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이 무한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출처 : 스타트랙)

 

칼텍이 해낸 일은? 데이터의 이동

칼텍의 연구진은 양자역학과 일반 상대성 이론이라는 다른 이론을 연결하기 위해서 홀로그램을 그렸다. 홀로그램 원리를 사용하면 제한적인 물리 시스템 내에서 양자 중력이 구현되는 웜홀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3D 그림을 그려서 웜홀이 만들어지는 지를 확인한 것이다.

실제 물질을 그 웜홀로 보낼 수 없어서 데이터를 두 블랙홀 사이로 지나게 만들었다. 

관찰했는 데 두 불랙홀이 연결된 상태에서 웜홀과 유사한 효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네이쳐 논문에서 밝혔다.

 

웜홀의 존재를 밝혔거나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니다

본 논문은 블랙홀을 구현하거나 웜홀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논문이 아니다.

블랙홀이 만들어졌다 치고, 웜홀이 될 수 있는 지를 실물로 증명할 수 없으니 가정에 맞는 어떤 가상 공간을 설계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데이터가 통과하는 지를 본 것이다.

사실상 실생활과 연관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닌 것 같다.

이 어마어마한 홀로그램을 구글의 시카모어가 해냈다는 점이다.

구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블랙홀을 만들어 내고 웜홀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점이다.

 

양자컴퓨터 (출처 : 구글)

 

구글 양자컴퓨터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다

구글은 웜홀 가능성을 홀로그램으로 그려낼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력이 진보했다.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나아갈 지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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