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은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전기가 만들어지는데, 원료 단계부터 전기 제조 단계까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우라늄 채굴 및 정제 (원료 단계)
채굴: 우라늄 광석은 지하 또는 지표에서 채굴됩니다.
정제: 채굴된 우라늄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우라늄을 농축합니다.
농축: 천연 우라늄에는 핵분열을 잘 일으키는 우라늄-235의 함량이 0.7% 정도로 적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축 과정을 거쳐 우라늄-235의 함량을 3~5%까지 높여야 합니다.
2. 핵연료 제조
성형 가공: 농축된 우라늄을 세라믹 형태의 작은 알갱이(펠렛)로 만듭니다.
연료봉 제작: 펠렛을 지르코늄 합금으로 만든 튜브(연료봉)에 채워 넣고 밀봉합니다.
핵연료 집합체 제작: 여러 개의 연료봉을 묶어 핵연료 집합체를 만듭니다.
3. 원자로에서 핵분열 (에너지 생성)
핵분열 연쇄 반응: 핵연료 집합체를 원자로에 장전하고 중성자를 쏘아 우라늄-235에 핵분열 연쇄 반응을 일으킵니다. 핵분열 과정에서 엄청난 열과 방사선이 발생합니다.
열에너지 발생: 핵분열로 발생한 열은 원자로 내부를 순환하는 냉각재(물 또는 중수)를 가열합니다.
4. 증기 발생
증기발생기: 뜨거워진 냉각재는 증기발생기로 이동하여 증기발생기 내부의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듭니다.
5. 터빈 발전
터빈 회전: 고온 고압의 증기는 터빈을 회전시킵니다.
발전기 작동: 터빈에 연결된 발전기가 회전하면서 전기를 생산합니다.
6. 전력 공급
변압: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변압기를 통해 전압을 높여 송전선로로 보냅니다.
송전: 송전선로를 통해 전기를 가정, 공장 등으로 공급합니다.
7. 사용후핵연료 처리
냉각 및 저장: 사용후핵연료는 높은 방사능과 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냉각 수조에서 일정 기간 동안 냉각시킨 후 저장 시설에 보관합니다.
재활용 또는 영구 처분: 사용후핵연료는 재처리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거나, 안전하게 영구 처분합니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은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며, 각 단계마다 고도의 기술과 안전 관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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